리비아 반군이 일주일 이내 석유 수출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군 진영의 알리 타로니 경제ㆍ재무ㆍ석유 담당 책임자는 27일(현지시간) 반군 거점인 벵가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힌 뒤 “원유 생산량을 30만 배럴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카타르와 석유 수출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우리가 장악하고 있는 동부 지역 유전에서 현재 하루 10만~13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국은 서방 연합군의 공습 지원에 힘입어 동부 요충치 아즈다비야는 물론 석유수출항 브레가와 석유시설이 밀집한 라스 라누프 등을 정부군으로부터 잇따라 재탈환했다.
카타르는 리비아 군사적전에 참여하고 있는 10여 개 국 중 하나다.
이번 군사작전에는 아랍 국가로는 카타르 이외에 아랍에미리트(UAE)가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