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전세계 세탁기 시장 3년 연속 매출 1위

3년 연속 수성 지켜...지난해 업계 최초로 두 자리수 시장점유율 기록

▲27일 북미 캐나다 온타리오주 미시소거 로우스 매장(Mississauga, Ontario, Lowe's Canada)에서 판매원이 고객에게 LG전자 최신형 4.8 큐빅피트(cu.ft) 대용량, 고효율 드럼세탁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LG전자)

LG전자가 전세계 세탁기 시장에서 1위를 기록했다.

LG전자는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 연속 전세계 세탁기 시장에서 매출액 및 수량 기준 시장점유율 1위(56개국 소매점조사 기준: GfK, NPD 등)를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는 매출액 10.1%, 수량 10.2% 시장점유율을 기록해 업계 처음으로 두 자리수 점유율을 기록했다.

또 드럼세탁기도 수량 기준 3년 연속, 매출액 기준 2년 연속 시장점유율 1위를 나타냈다.

LG전자 관계자는 “금액 기준으로 전체 세탁기로 16개국, 드럼세탁기 20개국, 전자동세탁기 11개국 등 다양한 분야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프리미엄 마케팅 및 제품 기술력이 세탁기 시장 세계 1위가 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미, 유럽, 중남미, 한국 등에서는 높은 프리미엄 제품 수요로 고객층을 더욱 세분화하고 풀 라인업을 확보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했다”며 “북미시장에서 지난해 6모션 기능을 적용한 대용량, 고효율 드럼세탁기를 내 놓고 인기몰이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매출액 기준으로 2007년부터 1분기부터 4년 연속 1위를 수성하며 명실공히 미국 내 드럼세탁기 대표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매김 하고 있다.

유럽시장에선 지난 2009년 출시한 ‘LG 빅인(Big-in)’ 프리미엄 드럼세탁기가 인기를 얻고 있다.

‘LG 빅인’은 24인치 크기로 유럽업체의 제품과 외형은 같지만 내부 세탁 용량은 11kg으로 유럽 제품보다 2배 가까이 넓어 성공을 거두고 있다.

LG전자는 아시아, 한국, 중동, 중남미 지역의 전자동 세탁기 시장에서 대용량 및 다양한 기능을 갖춘 제품으로 성공을 거두고 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전세계 8개 국가(브라질, 아르헨티나, 태국, 중국, 베트남, 폴란드, 인도, 한국)에서 현지 완결형 세탁기 글로벌 생산기지를 구축했고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으로 세계 최대 수준의 생산능력도 확보했다.

이영하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LG전자만의 핵심 기술, 차별화된 제품 및 디자인 경쟁력이 전세계 세탁기 시장 1위의 성공 원동력” 이라며 “올해는 스마트한 고효율, 친환경 신제품 등 프리미엄 가전 대표 브랜드로서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