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시장에서는 28일(현지시간) 미국 국채가격이 하락했다.
제2차 양적완화의 조기 종료 가능성에 대한 경계와 미 재무부가 이날 실시한 350억달러 규모의 2년만기 국채입찰이 부진을 보인 영향이다. 최고 낙찰이율은 1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오후 2시58분 현재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지난 주말 대비 3bp(1bp=0.01%) 상승한 0.77%를 나타냈다. 한때는 0.78%로 지난 4일 이래 최고치까지 올랐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1bp 상승한 3.45%였다.
이날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한때 3주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가 6월말 종료를 앞둔 2차 양적완화의 조기 종료 가능성을 제기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불라드 총재는 지난 26일 프랑스의 마르세유에서 강연 후 “미국의 경제상태가 현재 상당히 양호해 보인다”며 “다음달 연준 회동 때 2차 양적완화의 조기 종료 거론 가능성을 결코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2월 개인소비가 예상 외 호조를 보인 것도 국채 수익률 상승의 배경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