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는 ‘블랙카드(the Black)’에 이어 ‘퍼플카드(the Purple)’와 ‘레드카드(the Red)’ 플레이트에도 최첨단 신소재인 ‘리퀴드메탈(Liquid metal)’을 적용한다고 29일 밝혔다.
리퀴드메탈은 우주와 같은 진공 상태에서만 제작과 가공이 가능한 최첨단 나노 소재로 현존하는 녹슬지 않는 금속 중 가장 단단한 소재로 손꼽힌다.
현대카드는 올해 1월, 전 세계 최초로 블랙카드 회원들에게 리퀴드메탈 플레이트를 제공한 데 이어 퍼플카드와 레드카드의 리퀴드메탈 플레이트도 선보인다.
리퀴드메탈 플레이트는 강도가 높아 카드 표면에 흠집이 거의 생기지 않고, 기존 금속 플레이트에 비해 가공성이 좋아 섬세한 디자인 구현이 가능하다.
특히 리퀴드메탈 카드는 기존의 티타늄 카드와 달리 해외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현대카드는 디자인에서도 차별화를 시도했다. 글로벌 제휴카드사가 퍼플 및 레드카드의 브랜드 가치를 인정해 국내 최초로 자사의 CI(로고)를 카드 뒷면에 새겼다. 또 미래의 화폐를 상징적으로 나타내기 위해 카드 옆면에 주화의 톱니바퀴모양을 적용했다. 카드 사용 시 자주 접촉하게 되는 플레이트 우측 하단에 손잡이 역할을 하는 분화구 형태의 ‘핑거 팁(finger tip)’ 디자인도 도입했다.
현대카드는 리퀴드메탈 플레이트의 소재와 디자인에 대한 특허출원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