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시대, 특화분야 개발로 살아남아야

입력 2011-03-2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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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수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지려면 중국 시장에 특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산업연구원은 29일 ‘G2시대 한중일 분업구조 변화와 대응전략’세미나에서 정부는 기존 한·중·일의 분업양상이 변화해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영석 연구위원은 “중국의 부품 및 자본재 산업의 발전으로 3각 무역패턴의 정도가 약화됐다”고 밝히며 2000년대 들어 삼국 간에 새로운 무역 기조를 시사했다.

오 위원은 산업구조의 변화에서 우리나라와 일본은 고용측면 탈공업화가 진행되고 있어 향후 서비스산업의 발전과 분업 활성화에 대한 요구가 증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신성장동력에 대한 투자확대를 통해 비교우위 및 산업 내 특화분야의 지속적 창출이 필요하며, 하이테크톨로지와 미드테크놀로지의 조화와 교역조건 개선이 시급하다”며 “대중국 산업 내 특화 분야를 발굴, 육성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철 연구위원은 “중국은 급속한 성장과 더불어 2011~2020년 성장률 8.35%와 매년 4~5%의 위완화 절상이 전망되며, 2020년 1인당 국민소득은 14000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향후 10년간 우리나라는 대중국 내수시장에 대한 기회가 확대될 것이지만 중국 기업의 질적 향상으로 경쟁을 높여 위협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조 위원은 “생산 기지형 투자에서 내수 대응형 투자로 전환해 규제 품목 또는 빠른 시장 트렌드 변화 제품 중심의 대중국 투자를 이끌어 내야한다”고 하며, “현지개발 인력을 활용하고 종합적인 기획기능, 핵심 및 차세대 제품의 연구개발·생산 기능의 국내 수행이 요구된다”고 했다.

한편, 그는 “중국시장에 특화된 제품개발에 중점을 두어 다양한 소비계층에 대응하며 도시와 농촌을 포괄해야 한다”고 말하며, “중소기업은 적절한 공략 포인트에 특화하고 대기업은 다양한 수요에 대비한다. 중국과 격차유지를 위해 기반기술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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