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트레인’ 추신수(29ㆍ클리블랜드)가 오랜만에 거포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굿이어 볼파크에서 벌어진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에 추신수는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홈런 2방을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활약으로 추신수의 시범경기 타율도 3할4리에서 3할2푼2리까지 올랐다.
추신수는 1회 말, 팀이 0-1로 뒤진 상황에서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투수인 브론슨 아로요(34)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연이어 2회 말 두번째 타석에서는 2사 1루에서 2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5회 말 세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또 다시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팀이 1-3으로 뒤진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이번에도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쳐냈다.
추신수는 6회 초 수비에서 존 드레넨으로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으며 추신수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클리블랜드는 신시내티에 3-8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