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건설, 300억 규모 하수처리장 턴키 수주

입력 2011-03-30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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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건설이 총 사업비 300억원 규모 아산시 '도고.선장 공공하수처리시설공사'를 수주하며 본격적인 수처리 환경플랜트 사업 확대에 나섰다. 이번 수주는 극동건설이 주간사로 따낸 올해 첫 번째 턴키 수주다.

극동건설은 조달청으로 부터 극동건설 컨소시엄(극동, 계룡, 태영건설)이 ‘도고․선장 공공하수처리시설공사’의 실시설계적격자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충남 아산시 도고면 및 선장면 일원에 하루 처리용량 5200톤 규모의 하수처리시설과 총 연장 13.29km의 오수간선관거, 5개 펌프장, 관리동 1식, 처리시설 상부 공간 주민친화시설 등 부대공사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도고.선장 공공하수처리시설은 기피시설로 여겨지던 하수처리시설을 지하화해 악취 처리공정을 도입하고 지상에는 하수처리수를 유입한 생태연못, 신재생에너지 시설, 자가발전 운동시설 등 물과 빛을 테마화한 친환경 공원이 조성된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27개월이다.

극동건설 물.환경사업담당 이억재 상무는 “이번 심사에서 방류수의 안정적인 수질 확보를 위해 첨단 MBR(Membrane Bioreactor) 방식을 기본 공법으로 채택하고, 웅진그룹의 차세대 성장동력인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개념을 하수처리시설에 도입해 지하화 하수처리장의 글로벌 설계 모델을 제시한 점이 높은 호응을 받았다”고 밝혔다.

* MBR 공법

전통적인 하수처리방식인 생물학적 처리공법에 멤브레인 공법을 결합한 것이다. 생물학적 처리공법은 미생물 농도가 일정하지 않아 하수 유입량이 증가하면 처리 효율이 낮은 반면, MBR 공법은 분리막으로 미생물 농도를 3~4배 이상 높여 부유물질을 완전히 제거해 안정적이고 깨끗한 처리수를 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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