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4년 뒤 스마트폰시장에서 애플 아이폰을 제칠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조사기관 IDC는 글로벌 스마트폰시장에서 윈도폰7의 점유율이 올해 말 5.5%에서 오는 2015년 21%로 급등, 구글의 안드로이드폰에 이어 2위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CNN머니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윈도폰7은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5위를 기록하고 있다.
MS는 최근 세계 최대 휴대폰 제조업체 노키아와 전략적 제휴를 맺어 올해 6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06년 48%였던 노키아의 시장 점유율은 아이폰의 등장으로 현재 33%로 떨어졌다.
IDC는 노키아가 윈도폰7을 채택하기 위해 자체 스마트폰 OS인 심비안을 포기했다면서 이는 MS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라몬 라마스 IDC 분석가는 “MS의 시장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반면 다른 OS는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노키아의 하드웨어 기능과 윈도폰의 차별화된 플랫폼 결합으로 2015년까지 윈도폰 OS가 2위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DC는 안드로이드폰이 성장을 지속해 2015년에 이르면 시장점유율이 45.4%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터치 등에 탑재된 iOS는 15.5%에 머물고 리서치인모션(RIM)의 블랙베리는 15%에서 14%로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