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백화점업계가 내달 1일부터 봄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30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롯데, 현대, 신세계, 갤러리아, AK플라자, 아이파크 등 백화점들은 내달 1일부터 17일까지 봄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꽃샘추위로 봄 상품 판매가 활발하지 않았던 만큼 전체 브랜드의 70% 가량이 세일에 참여해 많은 물량을 선보인다.
할인율은 10~50%대에 달하며 각 백화점은 다양한 사은 행사를 마련하고 점포별 기획전도 열어 특가·이월상품을 최대 70% 까지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내달 1~5일 본점, 잠실점 등 9개점에서 노스페이스 브랜드 위크를 진행해 이월상품을 30~40% 할인해 주며 1~17일 전점에서 ‘소다’ 신발 3만 켤레를 50~70% 할인한다. 또 세일 기간 주말마다 3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사은품을 준다.
신세계백화점은 본점에서 내달 6~10일 ‘아웃트로 대전’을 열고 등산시나 일상복으로 모두 코디할 수 있는 도심형 아웃도어 웨어를 선보인다. 강남점은 내달 1~6일 ‘새봄 골프 대전’을 열고 던롭 니트와 슈페리어 UV티셔츠를 각각 4만9000원에, 엘로드 바지와 슈페리어 바지를 9만9000원에 판매한다.
또 영수증에 적힌 번호로 홈페이지에서 응모하면 10명에게 상품권 100만원을 주는 사은행사와 바이어가 직접 고른 상품을 특가로 파는 ‘바겐 스타 상품전’을 준비했다.
현대백화점은 내달 1~7일 압구정점에서 골프·아웃도어 대전을, 1~17일 목동점에서 수입원단 셔츠 대전을 연다. 내달 15~17일에는 무역센터점에서 아르마니, 돌체앤가바나 등을 50% 할인하는 ‘해외 명품 대전’을 연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의 편집매장 ‘스티븐 알란’도 내달 1~4일 이월상품을 50~80%, ‘G494’는 9~10일 일부 품목을 10% 할인한다. 아이파크백화점은 내달 5일까지 패션관에서 골프용품·의류 기획전을, 17일까지 리빙관에서 친환경 침구 할인전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