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은 30일 양평동 본사 9층에 자사의 과거부터 현재, 미래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최첨단 멀티미디어 공간 ‘미디어갤러리’를 공식 오픈했다. 신 대표가 지난해 4월 양평동 신사옥으로 이전하면서부터 준비해온 이 곳은 약 62㎡(약 18평) 규모의 미술관에 온 듯한 느낌을 주는 정보 갤러리다.
미디어갤러리는 크게 5개의 존(zone)으로 구성되어 있다. ‘롯데홈쇼핑 에비뉴’는 마치 미술 작품을 연상 시키는 세 개의 액자식 모니터에 롯데그룹 및 롯데홈쇼핑 역사, 경영방침 등을 주제에 따라 나눠 터치 스크린 영상을 통해 구현한다. 롯데홈쇼핑의 개국에서부터 최근의 해외진출까지 일련의 성장과정이 고스란히 담길 수 있도록 신 대표가 특별 주문한 공간이기도 하다.
신 대표는 “지난해 중국진출에 이어 올해 베트남, 내년에 인도네시아 등 해외 진출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협력사는 물론 파트너 회사들에게 ‘롯데홈쇼핑의 역사와 파워’를 한눈에 보여주고 글로벌 비지니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꾸민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롯데홈쇼핑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뉴미디어 체험공간’도 눈에 띈다. 모바일 쇼핑몰 ‘롯데엠몰’을 이용한 M-커머스, TV와 리모콘으로 홈쇼핑에서 판매하고 있는 상품정보 검색·구매·결제 등이 가능한 T-커머스, 아바타에 마음에 드는 옷을 가상으로 입혀 보고 고를 수 있도록 한 버추얼 피팅(Virtual Fitting)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식품과 패션을 소재로 3D로 제작된 영상에 연기, 바람, 향 등의 효과로 실감을 더하는 ‘4D 체험관’은 IT 기술 발전에 맞춰 끝없이 진화하는 미래 홈쇼핑의 모습을 보여 주기 위해 신 대표가 가장 공을 들인 부분이다.
신 대표는 “4D체험관은 미래형 홈쇼핑의 비전을 제시하고자 하는 롯데홈쇼핑 기업 활동의 연장선상에서 기획된 것”이라며 “특히 내부적으로는 글로벌 홈쇼핑으로의 도약 의지를 공고히 하고, 외부적으로는 미래 홈쇼핑을 선도하는 기업 이미지를 구축하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