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외국인의 '힘'...사흘째↑

입력 2011-03-3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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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가 외국인이 매수세에 힘입어 사흘 연속 상승했다.

31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21포인트(1.00%) 상승한 525.42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가 고용지표 개선, 인수합병(M&A) 호재로 상승했다는 소식에 코스닥도 장 초반부터 투자심리에 훈풍이 불었다. 장 중 기관이 매도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외국인은 전날에 이어 꾸준히 물량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의 줄다리기가 팽팽했다. 개인이 401억원의 매물을 출회했지만 외국인은 409억원의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장 중 매수와 매도를 오가며 눈치보기 장세를 이어가던 기관은 장막 판 6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운송, 오락문화, 종이, 인터넷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제약, 방송서비스, 건설 등이 2% 넘게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컴퓨터서비스(1.84%), 통신서비스(1.57%), 금속(1.78%), 섬유(1.66%), 출판(1.22%) 등이 동반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시총 대장주인 셀트리언(0.87%)을 비롯해 CJ오쇼핑(3.09%), SK브로드밴드(1.39%), 에스에프에이(1.03%), 포스코 ICT(1.98%), 네오위즈게임즈(2.65%)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반면 서울반도체(-0.46%), CJ R&M(-0.42%), OCI머티리얼즈(-0.30%), 다음(-1.80%)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상한가 20개 종목을 포함한 565개 종목은 상승했지만 하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한 381개 종목은 하락했다. 6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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