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스 레스터 저/ 김무겸 옮김/ 북스넛 펴냄/ 1만5000원/400쪽
사업가들의 면면을 보면, 직장을 잃고 오갈 데가 없어 사업을 시작한 사람, 기존의 제품이 마음에 안 들어 좋은 제품을 만들겠다는 사명감으로 창업한 사람, 모두가 안 될 거라는 사업을 열정과 신념 하나로 키워낸 사람 등 동기가 다양하다.
저자가 다룬 사업가 30인의 사업가 중에는 자산이 풍족해 사업을 시작하거나, 이미 만들어진 탄탄한 가업을 물려받은 사람은 없다. 아이디어 하나로 성공한 기업만을 선정 기준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이들은 모두 자신의 아이디어를 갈고 다져서 사업화했고, 직장에서 떠밀려나와 “이것 아니면 끝장”이라는 심정으로 사업을 일궈냈다.
저자는 22살에 사업을 시작해 채 서른이 되기도 전에 거부의 반열에 오른 성공 사업가의 전형적 모델로서,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이 사업에 눈떠주길 바라고 있다. 특히 남들이 코웃음을 치는 아이디어일수록 크게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고까지 말한다. 빌 게이츠가 그랬고, 구글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가 그랬으며, 스티브 잡스의 아이디어 역시 초기엔 사람들의 비웃음거리였다고 말한다.
그들은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날카롭고 뾰족하게 다듬어 시장을 제패했음을 기억하라고 강조한다. 저자는 30인의 자수성가 사업가들을 통해 사업의 기술보다는 불변의 사업 원칙을 가르쳐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