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이 현대차그룹과 현대건설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상호보완, 발전시키고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등 그룹의 역량을 결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현대건설 임직원 첫 조회에서 “현대건설이 해외에서 새로운 수주기회를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그룹의 글로벌 경쟁력과 해외 신인도를 활용하고, 대규모 건설 수요가 예상되는 해외 고속철 사업에 현대로템과 동반진출 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와함께 "현대건설의 고용창출, 인재 양성에도 적극 나서고 협력업체 및 하도급업체와의 품질.기술개발, 해외진출 등의 상생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을 도모하겠다"고 언급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의 세계 190여개국에 걸친 광대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철강, 철도, 금융 등 다양한 사업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은 현대건설의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라며 “현대차그룹 모두가 현대건설이 보유하고 있는 역량과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현대건설의 발전을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 공헌하고, 대한민국이 세계의 중심국가로 성장해 나가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다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 1월7일 현대건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3월8일 주식매매 본계약(SPA)를 체결하고 1일 잔금 4조4641억원 등 총 4조9601억원을 납입하면서 인수절차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