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 출신인 나경원 최고위원은 18대 총선(서울 중구)에서 재선에 성공한데 이어 지난해 7월 전당대회에서 지명직이 아닌 선출직으로 최고위원에 오른 여성 스타급 정치인이다.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의 정책특보로 정계에 입문했던 나 의원은 이 전 총재의 대선 패배로 변호사 활동을 해왔다가 지난 17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처음으로 금배지를 달았다. 이후 강재섭 대표 시절 당 대변인 활동을 하면서 빼어난 미모와 함께 신인 정치인으로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어 17대 대선에서 이명박 대통령 후보 대변인을 역임한 대통령 후보 대변인으로 발탁됐고, 당시 여권의 거센 공세를 적극적으로 막아낸 바 있다. 특히 지난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시장 후보로 나서면서 그의 입지는 한층 견고해졌다.
경선과정에서 3선의 원희룡 의원을 누르고 단일화에 성공한 데다 최고위원에까지 입성하면서 여성 지도자로 자리를 잡게 됐다는 평가다. 또 차세대 주자로 오르는 등 40대 기수론과 함께 주가를 올리고 있다.
◇약력
▲1986 서울대 법학 학사 ▲1989 서울대 대학원 법학 석사 ▲1997 서울대 대학원 국제법학 박사 수료 ▲2002 서울행정법원 판사 ▲2002 바른법률 변호사 ▲2003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 위원 ▲2004 제17대 한나라당 국회의원 ▲2005 한나라당 원내 부대표 ▲2006 한나라당 대변인 ▲2007 제17대 이명박 대통령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2008 제18대 한나라당 국회의원 ▲2008 한나라당 정책위원회 제6정책조정위원회 위원장 ▲2010 한나라당 최고위원 ▲2010 한나라당 공천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