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5 하이브리드’ㆍ콘셉트카 ‘NAIMO’ 전격 공개

입력 2011-04-0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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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2011 서울모터쇼 참가

기아자동차㈜가 3월 31일부터 4월 10일까지 경기도 일산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개최되는 ‘2011 서울모터쇼’에 3,977㎡(약 1,205평) 면적의 전시장을 마련하고 친환경 중형 세단 ‘K5 하이브리드’를 국내 최초로, 소형 CUV 전기 콘셉트카인 ‘네모(NAIMO, KND-6)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일반인 공개에 앞서 내ㆍ외신 기자단을 위해 진행된 31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기아차 이삼웅 사장은 “기아차는 그 동안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2011 서울모터쇼’를 출발점으로 ‘일류 기아’가 되기 위한 새로운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에 공개되는 ‘K5 가솔린 하이브리드’와 소형 CUV 전기 콘셉트카 ‘네모’ 등 매력적이며 혁신적 제품을 통해 고객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혜택을 제공하는 글로벌 뉴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화, 바퀴 위의 녹색혁명(Evolution, Green Revolution on Wheels)’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기아차는 신차, 콘셉트카, 양산차 등 차량 27대와 신기술 10종을 출품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중 시판 계획인 신차 ‘K5 가솔린 하이브리드’를 발표하고, 소형 CUV 전기 콘셉트카인 ‘네모’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등 세련된 디자인과 친환경 신기술을 조화롭게 구현한 차량들로 참석한 기자단과 관계자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세계 최첨단 하이브리드 기술 적용, 신차‘K5 가솔린 하이브리드’

이날 기아차가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신차 ‘K5 가솔린 하이브리드’는 기아차가 세계 최초로 독자 개발한 병렬형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경쟁 차종보다 우수한 성능을 확보한 기아차의 첫 양산형 가솔린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성능과 연비개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전용 파워트레인인 누우 2.0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 30kW급 전기모터 등이 적용된 ‘K5 하이브리드’는 엔진 출력 150마력, 전기모터 출력 41마력 등 총 191마력의 최고출력을 자랑한다.

또한, 연비 면에서도 21.0km/ℓ를 달성해 동급 하이브리드 모델 대비 우수한 최고의 경제성을 확보했다.

특히 ‘K5 가솔린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세계 최초로 270볼트(V)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리튬 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해 중형급 하이브리드 차량에 걸맞는 출력을 실현했다.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는 경쟁모델이 적용한 니켈수소(Ni-MH) 타입에 비해 무게가 약 25% 정도 가볍고, 출력밀도 및 에너지 밀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4중 안전설계로 안전성까지 높였다.

이에 더해 ‘K5 하이브리드’는 보행자와 운전자의 안전을 위한 각종 최첨단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전기모터만으로 주행하는 저속 구간에서 엔진소리가 들리지 않아 주변 보행자들이 차량의 접근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를 대비해 차량에 장착된 스피커를 통해 가상의 엔진소리를 차량 외부로 출력하는 ‘가상엔진 사운드 시스템(Virtual Engine Sound System, VESS)’을 적용했다.

한편 기아차는 이러한 첨단 상품성을 갖춘 ‘K5 하이브리드’의 주요 타깃층을 미래지향적이고 친환경 고효율 차량에 관심이 많은 30대 후반 고객들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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