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포르투갈의 신용등급 3단계 강등했다.
피치는 1일(현지시간) 포르투갈에 대한 신용등급을 기존의 'A-'에서 'BBB-'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BBB-'는 정크본드보다 불과 1단계 높은 등급이다.
피치는 "포르투갈이 오는 6월5일 총선 전에 외부의 지원을 적절히 받지 못할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등급 강등 배경을 설명했다.
포르투갈은 지난해 재정적자가 당초 목표치인 국내총생산(GDP)의 7.3%를 넘는 8.6%에 달해 구제금융 압박이 심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