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일 일본이 중학교 검정 교과서에서 독도 영유권 주장을 강화한 것과 관련, 오는 4일 긴급 당정 간담회를 갖고 대책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독도 등 우리 땅, 우리 역사 지키기 특별위원회'(위원장 이병석) 위원들과 국회 `독도영토수호대책특별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의원들은 의원회관에서 열리는 간담회에서 일본 중학교 교과서의 독도 영유권 강화에 대한 당정 차원의 대처 방안을 마련한다.
간담회에서는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강화할 수 있는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정치권과 학계 등에서는 독도 인근 해양조사를 위한 종합해양과학기지 및 독도 주민숙소 건설 확장 등이 거론된다.
앞서 이명박 대통령도 지난 1일 청와대 특별기자회견에서 "천지개벽이 두 번 돼도 이것(독도)은 우리 땅"이라면서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는 일은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간담회에는 정부측에서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박석환 외교통상부 제1차관, 정재정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