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바야시 사장 “코롤라 경쟁자는 수입소형차”

입력 2011-04-0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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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한국도요타 기자간담회서 언급… “국산차와 경쟁 현실적으로 어려워”

▲나카바야시 하야오 한국도요타 사장
나카바야시 하야오 한국도요타 사장이 2일 “코롤라의 경쟁모델은 아반떼가 아닌, 수입 소형차”라고 강조했다.

한국도요타는 이날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나카바야시 사장, 야스이 신이치 수석 엔지니어 등 한국도요타 관계자 및 기자단 가족들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코롤라 시승행사 및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시승행사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나카바야시 사장은 “수입차에 붙는 세금 등 가격 관점에서 봤을 땐 국산차인 아반떼와의 경쟁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현대차 아반떼는 제원 등 여러 부분에서 코롤라의 국내 경쟁 모델로 언급돼 왔다.

하지만 나카바야시 사장은 “마케팅적으로 한국도요타 입장에선 코롤라가 국산차 아반떼, 쏘나타 보다는 수입 소형차와 경쟁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급사양 기준으로 코롤라의 가격은 2000만원대 후반이다. 2000만원대 초반인 아반떼와는 다소 차이가 난다.

코롤라의 타깃 고객층과 올 목표 판매대수도 제시됐다. 한국도요타에 따르면 코롤라의 타깃 고객층은 30대 가족에서부터 60대 부부까지 폭넓게 가져갔다. 이를 위해 의외성 있는 마케팅을 펼쳐나갈 것이란 설명이다.

나카바야시 사장은 “도요타를 폭넓게 알리는 게 우선이라 생각해서 고객층도 폭넓게 설정했다”며 “올해 판매대수 목표는 1800대”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 일본 대지진에 대한 상품수급 우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나카바야시 사장은 “코롤라는 일본 시즈오카현에서 생산하는데, 현재 재고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대지진으로 인해 공장가동이 중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도요타 본사에선 4월11일부터 생산재개 위해 최대한 노력 중이고, 한국도요타 역시 본사와 긴밀히 협력해 고객 대기 시간을 줄이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코롤라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나카바야시 사장은 “구체적인 계획이 없지만 고객들의 진지한 요청이 있다면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코롤라 하이브리드를 출시하게 되면 기존 하이브리드차들과 카니발라이제이션(모델간섭효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코롤라는 1966년 1세대 출시 이후 10세대까지 이어오면서 전 세계에서 누적 판매 3700만대를 달성한 도요타의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국내 출시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2590만원, 29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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