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 대응을 지원하려고 일본에 파견한 미해병대 산하 방사능 처리전문부대 '초동대응부대 제1진'이 2일 오전 현지에 도착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3일 보도했다.
이 부대는 일본 자위대가 해 온 주민의 방사성 물질 오염 방지와 의료지원 활동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형태로 지원하게 된다.
또 대규모 방사성 물질이 이미 누출된 원전에 대해 만약의 사태가 발생할 것을 대비한다.
제1진에 소속된 10여명은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미군 수송기를 타고 도쿄와 요코하마에 있는 미공군기지에 도착했으며 제2진은 3일, 제3진은 4일 차례로 일본에 올 예정이다. 파견 규모는 모두 합해 155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부대 소속 해병대원들은 극히 위험한 방사성 물질 식별과 수치 점검, 방사선 노출자에 대한 오염물질 제거 등 구체적으로 6가지 임무를 맡게 된다고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