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4일 녹십자에 대해 혈액제제시장의 세계적인 제약사로 도약하려는 잠재력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미래에셋증권 신지원 애널리스트는 "녹십자의 매출 증분 기여도가 가장 높은 사업은 혈액제제로 예상 매출 증분의 약 26.5%를 차지한다"며 "혈장처리능력은 현재 연간 약 80만리터로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1세대 혈우병치료제 그린모노와 리컴비네이트만으로도 연 52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데 지난해 자체개발헤 출시한 혈우병치료제 그린진F가 3세대 혈우병치료제로 주력품목으로 라인업이 대체되면서 2단계 도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2009년말에 미국 혈액원을 인수하면서 혈액제제 원가율 개선이 올 2분기부터 진행되고 중국 혈액원 6곳을 인수한 점도 혈액제제 중국시장 진출과 관련해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