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富]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어떤 회사

입력 2011-04-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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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3’ 중국 런칭 등 해외시장 공략 가속화

- 기존 작품 실적개선으로 주가 상승 기대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미르의 전설’ 시리즈로 널리 알려졌다. 이 가운데 ‘미르의 전설2’는 국내 단일게임사상 세계 누적매출 최고금액인 2조2000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미르2’는 지난 2004년 중국 게임시장 점유율 64%를 기록했으며, 중국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일어난 ‘게임 한류’ 열풍을 이끌었다.

특히 엔씨소프트의 ‘리니지’와 넥슨의 ‘바람의 나라’ 등과 10년 이상 서비스를 하면서 한국 온라인 게임기술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지난 2009년에는 창립 이후 최초로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지난해에도 매출 1000억원 돌파가 기대됐지만 해외매출이 감소하면서 매출 876억원, 영업이익 29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대비 17.6%, 50.9% 감소한 수치이지만 시장은 우려하지 않았다.

지난 2월 위메이드의 2010년 실적발표가 전년대비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오히려 상승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가능성을 시장이 기대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위메이드는 올해를 게임 명가로서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도약의 해로 선포하고, △임 사업 집중의 원년 △성장 동력 마련 및 해외 사업 강화 △스마트 기기 등의 플랫폼 확장을 통해 종합 게임업체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위메이드는 지난 2007년부터 일부 게임의 유통을 시작하면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게임 개발명가에서 종합 서비스 업체로 진화하는 것. 이와 함께 자체 개발 대작 MMORPG(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 플레잉 게임)를 비롯해, 산하 스튜디오의 개발작 퍼블리싱 게임 및 각종 스마트 모바일 플랫폼으로의 진출을 준비하며, 1세대 게임 개발사로서 자존심을 지켜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중국시장 공략 강화와 함께 ‘창천2’,‘펫츠’등 신작들의 국내 상용화를 통해 매출 1000억원을 재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 공급 확대에 따라 게임 개발 자회사 ㈜위메이드 크리에이티브에서 준비중인 ‘펫츠’, ‘마스터오브디펜스’ 등 iOS(아이패드, 아이폰) 및 웹 버전 동시 출시를 계획 중이다.

이외에도 위메이드는 올해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중국시장에서 ‘미르의 전설3’를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시리즈로 발생한 ‘미르’에 대한 로열티로 중국 시장에서 성공적인 안착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최근 중국에서 시험베타테스트를 시작한 ‘아발론 온라인’과 ‘타르타로스 온라인’을 연내에 상용화할 뿐만 아리라 태국, 대만 등 해외시장을 더욱 넓힐 예정이다.

위메이드 서수길 대표이사는 “자체 개발 게임을 비롯한 신작들의 국내 시장 공략과 보유 라인업의 해외 진출 확대, 자회사 및 관계사들과 시너지를 통해, 수익성과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지속 성장을 위한 내실을 다져나갈 것이다” 고 전했다.

증권가에서도 올해 위메이드의 실적 반등을 예상하고 있다.

나태열 한화증권 연구원은 “지난 2월 중국에서 진행된 ‘미르3’비공개테스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올해 3분기부터 매출이 발생하고, 기존 ‘미르2’역시 콘텐츠 업그레이드를 통해 지난해 부진에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교보증권 오성권 애널리스트도 올해 중국시장에서의 성장을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4만3500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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