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이 희망이다]포스에코하우징

입력 2011-04-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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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할 의지 있는 사람 인재로 키워나가겠다”

▲지난해 10월 사회적기업으로 인증 받은 후 직원들이 모여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포스에코하우징은 국내 최초 자립형 사회적 기업이다.

포스코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취약 계층에 대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만든 기업으로 지난 2009년 설립 후 지금까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포스에코하우징은 포스코에서 경영, 기술 노하우를 전수받아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해 이를 다시 사회로 환원하는 안정적인 자립기반을 가지고 있다.

친환경 건설기업으로 스틸하우스와 철골조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직원 수는 총 49명이다. 이중 취업취약 계층이 67%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 모두 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다. 포스에코하우징은 올해 취업취약 계층의 고용비율을 75%까지 높일 계획이다.

포스에코하우징은 이윤의 3분의 2를 사회적 목적에 재투자하고 있다. 포항시가 추진하고 있는 사랑의 집짓기 사업에 참여해 독거노인 주택을 시공해 주는 것은 물론 포항시장학회에 회사 지분을 기증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있다.

더불어 장애인, 은퇴자, 대학생을 대상으로 직무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취업을 돕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포스에코하우징의 가장 큰 강점은 원천 기술 보유다. 포스코와 포항한국산업과학연구원이 공동 개발한 한국형 스틸하우스 기술을 이전 받아 시공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자체 연구소에서 포스에코하우징 만의 스틸하우스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스틸하우스 기술은 3세대 건축 공법으로 불리며 에너지 효율성이 높고 주택을 새로 짓거나 철거할 때 골조를 거의 100% 재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주택기술이다.

또 포스에코하우징의 미끄럼 방지 안전발판은 디자인과 성능 부분에서 특허를 받았고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 등에 설치됐다.

포스에코하우이징은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 매출목표를 130억원으로 잡았다. 세부 목표는 스틸하우스 100억 원, 비내력벽 15억 원, 강건재단품류 15억 원 등으로 구체적인 수주 로드맵도 마련해 놓았다.

포스코 발주사업인 ‘폐교를 활용한 영농지원센터’가 포항 죽북에서 준공을 앞두고 있다. 또 푸른보육경영 주관의 보육원 건립 사업이 스틸하우스 공법으로 영천·인제·문경에서 각각 진행되고 있다.

포스코에코하우징의 올해 경영목표는 안정적 수익구조를 기반으로 한 취약계층을 지속적으로 고용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자립형 사회적기업의 리딩컴퍼니가 되는 것이 비전이다.

조봉래 포스에코하우징 대표는 “이미 사회에서 인정받는 사람만 원하는 것이 아니라, 일할 의지가 있는 사람을 장차 사회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인재로 키워나가는 회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스에코하우징 직원들이 포장된 안전발판 완제품들을 옮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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