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기류 발달로 일본 방사선 물질 유입 가능성”

입력 2011-04-04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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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남쪽 고기압 형성으로 저층기류서 전달될 수도

정부가 남쪽 고기압의 발달로 일본 방사선 물질의 국내 유입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원자력안전기술원과 기상청은 4일 브리핑에서 고기압의 발달로 7일 많은 비가 예상되는 가운데 오염물질이 이동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승배 기상청 대변인은 7일 일본 남쪽에 따뜻하고 습한 고기압이 발달하면서 북쪽의 차가운 저기압과 만나 많은 비가 전망된다면서 1~3km 저층 기류에서는 고기압 주변을 돌아 한반도 남서쪽 기류가 발생해 오염물질이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3km 이상에서는 지구자전의 영향으로 인해 편서풍이 불면서 국내에서 동풍이 불 여지가 없지만 저층 기류에서는 국지적으로 기압골의 영향으로 남풍이 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김 대변인의 설명이다.

윤철호 원자력안전기술원장은 이에 대해 “후쿠시만 원전의 노심이 100% 용융하고 동풍이 분다는 최악의 가정을 한 경우에도 평가결과 국내에는 일반인 연간 선량 한도의 30%인 0.3mSv(미리시버트)의 영향을 줄 것으로 드러나 7일 비가 오는 경우에도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면서 “노르웨이 대기연구소의 일본 원전사고 영향 전망 분석은 체르노빌 원전사고시의 방사선량과 같은 량이 연속 방출된다는 가정하에 거칠게 한 것이어서 신뢰성이 높지 않다고 자신들이 밝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원장은 “일본 정부의 발표 자료 등을 분석했을 경우 후쿠시마 원전 주위 도시와 일본 전역에서 검출되는 방사선량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23개 정수장에서 수돗물을 채취해 인공 방사선 검출 조사를 한 결과 하한치를 넘은 경우가 없었다면서 주 2회 정기 검사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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