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강세…조기 양적완화 종료 기대 후퇴

입력 2011-04-05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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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시장에서는 4일(현지시간) 미국 국채가격이 상승했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은행 총재의 발언으로 금융 당국이 6000억달러 규모의 국채 매입 계획을 축소하거나 기준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후퇴한 영향이다.

오후 5시15분 현재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지난 주말 대비 2bp(1bp=0.01%) 하락한 3.42%를 나타냈다.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0.76%로 전날보다 4bp 내렸고,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4.48%로 전 거래일 대비 보합세였다.

이날 록하트 총재는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서 강연하고 “매 분기마다 경기회복세는 확실히 개선되고 있다”며 “그렇지만 근본적인 부분에서는 아직 조정되지 않은 심각한 불균형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완만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해 경기 회복이 완만한만큼 금리인상같은 출구전략을 시행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3월31일에는 4일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4월 1일에는 3주만에 최고치로 오르는 등 연준 인사들의 잇따른 금융정책 발언에 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이날 저녁 강연에 주목이 쏠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저녁 7시 15분(한국시간 5일 오전 8시 15분)에 애틀랜타에서 강연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버냉키 의장이 2차 양적완화에 대한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버냉키 의장은 자신이 결정한 양적완화가 올바른 판단이었음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캔터 피츠제랄드의 브라이언 에드먼드 국채투자전략가는 “지난 주는 연준 내 일부 매파가 강경한 주장을 내세웠다”면서 “연준이 성급하게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않는다. 금리인상은 예상하고 있지만 지난 주 일부에서 나온 것처럼 시기가 앞당겨지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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