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금속노조가 오는 7월 복수노조와 관련해 총파업에 돌입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5일 노동계에 따르면 금속노조는 지난달 23일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올해 임단투 일정을 확정했다.
금속노조는 6일 노조 요구안을 사측에 일괄 발송하고 19일 노사교섭 상견례에 이어 5월부터 본격 교섭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또 6월8일 산하 지부가 일괄적으로 쟁의조정신청을 노동위원회에 접수하면 13일부터 15일까지 파업 찬반투표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에 6월말이나 7월초 총파업 가능성이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금속노조는 이를 위해 오는 5월 전국 지회장 결의대회를 재소집할 예정이다.
기업지부 해소 문제와 연동된 규약개정안을 처리하기 위한 대의원대회도 투쟁일정을 고려해 상반기 내에 열 방침이다.
한편 금속노조는 지난달 31일 민주노총이 개최한 전국단위노조 대표자 수련대회에 앞서 열린 전국 지회장 사전결의대회 때 이 같은 계획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