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사과가 처음으로 미국에 수출된다.
국립식물검역원은 작년 가을에 수확돼 미국 농무부의 승인을 받은 저온창고에 보관돼 있던 국산 후지사과 150t 중 36t(컨테이너 3대 분량)이 충주의 충북원협산지유통센터에서 한·미 양국 검역관 합동 검사 후 오는 11~12일 미국 수출을 위해 선적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한미 양국은 지난 94년 8월 국산 후지사과에 대한 수출검역조건에 합의했지만, 소독시설 승인절차 등 실행약정이 마련되지 않아 수출이 미뤄져오다가 지난해 3월에야 약정이 마련돼 수출 길이 열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