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박사 펠로우십 287명 선정

입력 2011-04-0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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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6000만원 집중 지원

글로벌 박사 펠로우십 지원 대상자가 선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오세정)은 올해 신규로 지원하는 글로벌 박사 펠로우십(Global Ph.D. Fellowship) 지원대상자 287명을 선정․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학교별로는 서울대가 64명으로 가장 많았고 카이스트 56명, 포스텍 30명, 연세대 27명, 성균관대 24명, 고려대 15명, 이화여대 14명, 한양대 13명, 광주과기원 8명, 부산대 5명, 외국어대 4명, 중앙대 4명, 경북대 4명, 건국대 3명, 경희대 3명, 숙명여대 3명, 울산과기대 3명, 서강대 2명, 전남대 2명, 숭실대 1명, 가천의대 1명, 충남대 1명이다. 수도권 소재 대학은 62.02%, 지방 소재 대학이 37.98%이다

이번에 선정된 287명의 박사과정생에게는 연 3000만원씩 2년 동안 6000만원까지 지원이 이뤄진다.

올해 첫 시행된 글로벌 박사 펠로우십은 잠재적 발전가능성이 높은 우수 박사과정생을 선정, 집중 지원하는 것을 기본방향으로 이공계의 경우 선발인원의 30% 이상을 석․박사통합과정생에게 배정했다는 것이 교과부의 설명이다.

기초학문 중심의 인력양성을 강화하기 위해 기초학문과 응용학문에 각각 1대 1로 인원을 배정했다.

펠로우십 접수 결과 1271명이 지원해 평균 4.2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선정은 1단계 요건심사, 2단계 서면평가를 거쳤으며 3단계 면접평가는 WCU 해외학자 등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영어로 진행된 프리젠테이션, 인터뷰를 통해 창의성과 문제해결능력 등 질적인 요소 중심으로 이뤄졌다.

분야별로는 인문사회 54명, 과학기술 233명으로 인문사회분야는 어문학 15명, 역사철학 10명, 법정상경 15명, 사회과학 10명, 문화융복합 4명, 과학기술분야는 자연과학 70명, 생명과학 35명, 의약학 15명, 화공소재 20명, 전자정보 38명, 공학기반 35명, 융합과학 20명이다.

석․박사통합과정생은 81명으로 과학기술분야의 34.8%를 차지했고 30세 미만 학생이 전체의 80.5%이다.

300명 선발 예정인원에서 줄어든 287명만 선정된 것은 어문학 및 전자정보 분야에서 13명의 과락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교과부는 컨설팅단을 운영해 선정 학생들의 학업․연구를 지원, 펠로우 지정서를 수여하고 선정자간 교류 확대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교과부는 향후 성과분석을 철저히 하고 면접평가시 영어 발표와 인터뷰가 있어 요건심사에서 공인영어성적을 제외할 계획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사업을 통해 우수 박사과정생에 대한 선택과 집중으로 글로벌 박사 양성 기반을 구축하고 노벨상 수상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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