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은 지난 4일 LG생명과학과 전립선암, 자궁내막증 및 중추성사춘기조발증 치료제인 로렐린데포주사(성분 류프로렐린아세트산염)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동국제약은 기존 비뇨기과와 산부인과 영역에서 마케팅 활동을 유지하며 LG생명과학은 동국제약의 로렐린데포주사를 소아청소년과에 중추 성사춘기조발증(성조숙증) 적응증으로 판매하게 된다.
동국제약은 LG생명과학과의 판매 협약을 계기로 최근 한국인 전립선암 환자의 호르몬치료 후 삶의 질 변화를 평가하고 저명 의학지 SCI저널에 게재된 임상논문 자료를 기반으로 비뇨기과 영역에 마케팅 및 영업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영욱 동국제약 사장은 “특허된 제조기술로 개발되고 세계 14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로렐린데포주사의 국내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제휴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소아청소년과 영역에서 확고한 자리를 잡고 있는 LG생명과학과의 제휴를 통해 매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로렐린데포주는 1999년 세계 최초로 젤라틴을 포함하지 않은 류프로렐린 서방형(천천히 성분이 퍼져나가는 형태)제제로 개발돼 원개발국인 일본을 포함해 해외 10여 개국에서 제법 특허를 획득했다. 이 주사제의 세계 시장 규모는 2008년 기준 약 36억달러 국내 시장 규모는 2010년 기준 약 500억원으로 매년 20% 이상 지속 성장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