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베이징 외국기업, 노조 부담 더욱 커질 듯

입력 2011-04-0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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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중국기업의 1.5배 요구...상급노조 격인 공회연합회 활동 강화

중국 베이징의 외국기업에 갈수록 커지는 노조의 힘이 부담이 될 전망이다.

베이징 외자기업공회연합회는 단체협약과 관련한 협상을 실시하면서 외자기업의 최저임금은 중국 기업의 1.5배 이상이 돼야 한다는 조항을 넣었다고 5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공회는 중국의 노조 성격을 띠고 있다.

중국은 그 동안 경제발전을 위해 파업을 억제하는 등 공회의 역할이 유명무실했으나 최근 빈부격차 축소와 근로자 근무환경 개선 등이 중요 과제로 떠오르면서 공회의 힘이 세지고 있다는 평가다.

외자기업공회연합회는 “외자기업은 특수성을 감안하면 최저임금 기준이 중국기업보다 높아야 한다”면서 “올해 베이징의 최저임금이 월 1160위안(약 19만3000원)으로 올랐기 때문에 외자기업 최저임금은 최소 1740위안 이상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외자기업공회연합회는 각 사업장에 설치된 공회의 상급단체로 이번에 피자헛, 지멘스와 네슬레 등 100여개 외국기업과 단체임금을 협상하면서 상급노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현재 베이징 이외 지역에서 공회가 외자기업과 최저임금을 따로 정한 곳은 없지만 베이징 사례가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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