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 시위 사태로 중동지역 불안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는 타격을 받지 않는 모습이다.
두바이 공항면세점 '두바이 듀티 프리(DDF)'는 4일(현지시간) 지난 1분기 매출이 12억5000만디르함(약 3708억75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고 아라비안비즈니스가 보도했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13% 급증한 것으로 해외 여행객 증가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콤 맥러플린 DDF 이사는 "지난해 매출 12억7000만달러(약 1조3840억원)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면서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10%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맥러플린 이사는 "DDF가 1분기 동안 주요 카테고리에서 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매출이 상당히 늘었다"면서 "이에 따라 올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DF의 1분기 매출은 주로 주류, 향수, 금 등 3가지 부분에서 강세를 보였다.
향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올라 48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금은 3800만달러로 13% 늘었다.
DDF는 1분기 136명을 추가 채용해 전체 직원이 4000명에 이르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