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지난 5일 방송된 케이블TV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는 '귀요미 누렁이녀' 기현지 양이 출연했다.
기현지는 10살 때 엄마가 이를 닦아준 걸 마지막으로 20살이 된 지금까지 한 번도 이를 닦아 본적이 없다고 고백했다. 화성인의 충격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화성인은 "다른 사람들이 내 입 속을 들여다보는 것도 아닌데 굳이 양치질을 왜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음식물들이 내 치아에 쌓이면서 오히려 치아를 보호해주는 거 같다" 등의 충격적인 말들을 쏟아냈다.
또한 남자친구와 교제 당시 '입 냄새가 난다'는 남자친구 말에 "양치질 안 했으니깐 당연하지!"라고 말한 경험도 고백해 MC들을 당혹케 만들었다.
제작진은 화성인을 위해 치과 진료를 받아볼 것을 권유, 이날 방송에서 구강진료 결과를 공개했다. 화성인의 주치의는 "12년 치과의사 생활 중 가장 충격적인 일이었다. 연구대상감"이라며 놀라운 사실을 들려줬다.
MC들은 딸 같은 화성인을 위해 두 손을 걷어붙이고 화성인이 양치질을 하게끔 온갖 노력을 쏟아 부었지만 10년 간 한 번도 양치질을 하지 않아 방법마저 잊어버린 상황.
'화성인 바이러스' 담당PD는 "답답해하는 동료 직원의 제보로 출연하게 된 화성인은 제작진은 물론 베테랑 MC들 조차 충격에 빠뜨릴 만큼 강렬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