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中 금리 인상ㆍ美 지표 부진...소폭 하락

입력 2011-04-06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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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5일(현지시간) 소폭 하락했다.

중국이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고 미국의 서비스업 지표가 예상 밖으로 하락하면서 석유 수요 감소 전망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13센트(0.1%) 하락한 배럴당 108.34달러에 마감했다.

반면 런던 ICE 상품거래소의 5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전일보다 1.16달러(1.0%) 상승한 배럴당 122.22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 가격은 지난 2008년 8월1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중국은 이날 올 들어 두 번째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기준금리인 1년 만기 대출금리와 예금금리가 각각 0.25%포인트 올랐다.

폴 해리스 뱅크오브아일랜드 천연자원 리스크 관리 부문 대표는 “금리 인상은 중국의 석유 수요증가세에 제동을 걸 수 있다”고 말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 1월 석유 수요는 전년보다 15% 증가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밝힌 지난 3월 서비스업 지수는 59.7에서 57.3으로 하락했다. 수치는 전문가 예상치인 59.5를 밑돌았다.

리비아와 예멘의 불안한 정세는 브렌트유 가격의 상승요인이 됐다.

리비아에서는 동부 석유수출항 브레가를 놓고 나토의 공습지원을 받는 반군과 탱크와 대포 공격으로 맞선 정부군이 치열한 교전을 펼쳤다.

한편 반군이 장악한 동부 토브루크항에 유조선 이퀘이터호가 입항해 반군이 원유수출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멘은 친정부 시위대와 반정부 시위대의 충돌로 3명이 사망하고 56명이 다쳐 긴장을 더욱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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