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지면서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5일(현지시간) 6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일 대비 19.50달러(1.4%) 상승한 온스당 1452.50달러에 마감했다.
금값은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문가들은 리비아 내전과 동일본 대지진으로 대표적인 안전자산이 금 수요가 증가한데다 세계 각국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것이 상승세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진단하면서도 “인플레이션을 매우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달에 기준금리를 올릴 것을 시사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이날 기준금리인 1년 만기 대출금리와 예금금리를 각각 0.25%포인트 인상했다.
은값도 강세를 나타냈다.
은 5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보다 68.9센트(1.8%) 오른 온스당 39.183달러에 거래됐다.
은값은 장중 온스당 39.33달러로 지난 1980년 2월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