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3거래일만에 하락…금리인상 관측 경계

입력 2011-04-06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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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시장에서는 5일(현지시간) 미국 국채 가격이 3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이날 공개된 지난달 15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준이 올해 안에 금융완화정책을 철회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6000억달러 규모의 국채매입 프로그램이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됐다.

오후 5시 15분 현재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6bp(1bp=0.01%) 상승한 0.82%를 기록 중이다.

한때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0.75%로 전날에 이어 3월 28일 이래 최저치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이 전날 “경기 회복은 아직 안정되지 않았다. 인플레율 상승은 일시적인 것”이라는 전망을 나타낸 영향이다.

이에 시장에서는 국채 매입 프로그램이 조기 종료할 가능성은 낮아졌다고 판단했으나 이날 공개된 FOMC 의사록에서 참석자들이 초저금리 정책기조를 마감하고 금리인상을 단행하는 시기를 놓고 격론을 벌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우려가 다시 불거졌다.

미 연준은 6월까지 예정된 6000억달러의 미 국채 매입 프로그램 가운데 3분의2 가량을 매입했다.

러셀 인베스트먼트의 제프 하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FOMC에서 의견의 불일치가 계속 되고 있다”며 “버냉키 의장은 인플레가 일시적인 것이라고 했지만 다른 멤버는 2차 양적완화나 금리인상 시기에 의문을 나타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금리인상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약간의 쇼트(매도)가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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