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비자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자 외국계 투자은행(IB)들이 오는 5월부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금리를 지속적으로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6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BNP파리바와 노무라증권, 모건스탠리, 씨티그룹 등은 금통위가 5월 중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리 인상률에 대해서는 레디트스위스는 1.25%포인트, BNP파리바는 1%포인트, 씨티그룹과 골드만삭스는 0.75%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외국계 IB들의 이 같은 전망은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개월 연속 한은의 물가안정목표치를 웃돌고 있으며 근원물가도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는 "최근의 물가상승세 및 견조한 수출 모멘텀으로 봤을 때 통화당국이 물가에 중점을 두는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대부분 IB들은 금통위가 가계부채의 심각성 등을 고려해 급격한 금리인상에는 나서지 못할 것이라는데 동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