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스포츠유틸리티(SUV) 모델인 'M클래스' 13만7000대를 리콜한다고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달 31일 미국 연방 고속도로안전관리국에 제출한 서류에서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도 차체를 즉각적으로 통제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펌프질하듯이 반복해 밟을 경우 자동차가 멈추기까지 평소보다 더 큰 제동력이 요구된다"며 "이 경우 운전대의 비상 브레이크를 이용해 자동차를 멈출 수 있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2000~2002년 생산된 M클래스와 2000~2004년 M클래스AMG 모델이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이번 리콜은 오는 9월 실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