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개발은행(ADB)은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2011년, 2012년 모두 4.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ADB는 아시아 국가들이 향후 2년간 세계경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획재정부는 6일 ADB가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44개 개도국을 대상으로 한 ‘아시아 경제전망’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ADB 역내 48개국 중 일본 호주 뉴질랜드 몰디브 등 4개국은 제외했다.
경제전망에 따르면 44개 아시아 개도국은 올해 평균 8.4%, 내년에는 7.7%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나라는 올해와 내년 모두 4.6%, 중국은 올해 9.6%, 내년 9.2%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인도는 각각 8.2%와 8.8%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별로는 동아시아가 올해와 내년 각각 8.4%, 8.1%로 가장 높았고, 남아시아 7.5%, 8.1%, 중앙아시아 6.7%, 6.9% 등의 순이었다.
ADB는 인플레 압력,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에도 강한 내수 등에 힘입어 향후 2년간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며 세계경제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일부 국가가 경기과열 조심을 보이는 가운데 인플레 압력이 높아지고, 식량가격 및 유가상승, 유럽 재정위기, 미국 실업 및 주택시장 침체, 일본 대지진 여파 등 위험요인도 잠재하고 있다고 ADB는 지적했다.
ADB는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은 통화정책, 환율 유연성 제고, 공조된 자본통제 등을 포함한 정책조합을 통해 신중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ADB는 또 중장기적으로는 무역투자 장벽 제거 등 남남 협력 확대 및 구조개혁으로 성장 잠재력을 확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