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 20도 ‘처음처럼 프리미엄’으로 1위 도전장

입력 2011-04-06 09:55 수정 2011-04-0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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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처럼의 롯데주류가 20도 소주시장에서 1위에 도전장을 던졌다. 최근 충북소주 인수 등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 롯데주류는 6일부터 패키지를 보완하고 업계 최초로 출고가격을 인하한 20도 ‘처음처럼 프리미엄’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처음처럼 프리미엄’은 ‘처음처럼’에 오크통에서 10년간 숙성시킨 증류주 원액을 블렌딩하여 술 맛을 더욱 깊고 부드럽게 만든 알코올도수 20도의 프리미엄 소주다.

처음처럼 프리미엄은 라벨에 있는 20도 제품 표기를 강조하고 19.5도의 ‘처음처럼’과 구분되도록 병뚜껑과 병목태그(Neck-tag)를 빨간색으로 교체해 선보인다.

또한 소주업계 최초로 출고가를 899원에서 10원 인하하고, 기존 대형마트나 슈퍼마켓 위주로 판매경로를 확대해 일반 음식점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다.

롯데주류는 지난 해 말 375㎖ 용량의 사각병을 360㎖ 소주 공용화병으로 교체하고 용량변화에 맞춰 소비자들에게 대중적인 가격의 프리미엄 소주를 선보였다. 용량과 가격이 대중화된 ‘처음처럼 프리미엄’은 출시 이후 매달 월평균 50%씩 신장하며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올 1분기 판매량과 매출액은 375㎖ 사각병만 판매했던 전년 동기와 비교해 10배 이상 늘어나 소주 저도화 추세에도 20도 소주에 대한 시장수요를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소주의 저도화 추세가 대세지만 그래도 20도 이상 제품들의 시장규모가 전체시장의 20% 대를 기록하고 있다”며, “용량과 가격이 대중화된 20도 프리미엄 소주로 대형마트, 슈퍼 등에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일반업소 판매도 공격적으로 전개하여 20도 소주시장에서 1위 업체에 강하게 도전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0년 기준으로 국내 소주시장에서 20도 이상 소주제품 시장규모는 약 3,500억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 중 90% 이상을 20도 소주가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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