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올해 고위공무원의 개인별 청렴도를 평가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6일 ‘2011년도 반부패 청렴도 향상을 위한 10대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고위공무원에 대한 개인별 청렴도와 128개 모든 과에 대해 부서별 청렴도를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평가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제시한 평가 표준모형을 활용하고 부서별 평가 결과는 조직성과 평가 등에 반영된다.
행안부는 또 제2차관을 위원장으로 하고 각 실국장이 참여하는 청렴추진기획단과 실국 주무과장이 참여하는 청렴추진실무반 회의를 개최해 청렴도 향상과 반부패 행위방지 노력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독려할 계획이다.
부서별․개인별 청렴도 평가는 공무원‧일반국민 등 행안부의 내․외부 민원인을 대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하고 있는 외부청렴도 측정대상인 상훈․조직․재정지원 등 7개 업무에 대해서는 업무 처리의 공정성과 만족도 등에 전화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클린콜(Clean Call) 제도를 도입한다.
행안부는 부서별로 자율적인 청렴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청렴점수 관리제도를 강화해 우수부서는 가점을 부여하고 비위 발생 부서는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인사발령 이전 청렴검증을 통해 청렴하고 깨끗한 공무원이 우대받을 수 있는 청렴인사시스템도 추진한다.
주민참여형 부패통제시스템 도입을 위해 외부 민원인들로 구성된 옴부즈만이 주요시책이나 제도개선 및 행정처리 전반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청렴옴부즈만 제도는 더 활성화하기로 했다.
설․명절, 휴가철, 연말연시 등 취약시기에는 사전예방적 청렴주의보 발령을 통해 부패요인을 사전 차단한다.
찾아가는 청렴교육을 통해 소속기관 직원들의 업무별 애로사항 및 업무처리 전반에 대한 고충 등의 해결에도 나서기로 했다.
청렴 신문고 운영을 활성화해 청렴관련 자료와 유사사례 등 홍보와 전 직원의 연간 20시간 이상 청렴의식 함양을 위한 반부패․청렴교육도 강화하기로 했다.
모든 부서 공무원을 대상으로는 상하반기 연 2회 공무원 행동강령 숙지도 평가를 실시하고 부서별 평가에 반영하도록 했다.
박성일 행안부 감사관은 “전 직원의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청렴활동을 통해 투명하고 청렴한 클린 행정안전부를 구현해 전 중앙행정기관 중 우수부처로 도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