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사상최고치 경신 뒤 약보합

입력 2011-04-06 10:35 수정 2011-04-06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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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기관 순매수에 반등 시도에 나서고 있다. 전일 장중 및 종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지수는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장중 사상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

코스피지수는 6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전일보다 3.77포인트(0.18%) 내린 2126.66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엇갈린 경기전망과 출구전략 언급에 보합으로 마쳤다는 소식에 약보합으로 출발했다.

전일 최고치 경신과 중국의 금리 인상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약보합에서 횡보하던 지수는 기관이 매수세를 늘리면서 반등을 시도했다. 16거래일만에 순매도를 기록한 외국인은 장중 순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다시 순매도 전환하는 등 매매 방향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지수는 오후장에서도 보합권 횡보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도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30분 현재 전일보다 0.87포인트(0.16%) 내린 536.79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2억원, 43억원씩 순매수 중이며 기관이 73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역외 시장참가자들의 달러 매도로 하루만에 하락세를 타고 있다. 코스피지수까지 장중 외국인 주식 순매수를 동반하며 상승폭을 확대한다면 역외 달러 매도세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날 개장가는 거래 체결 실수로 1188.50원을 기록했으나 외환당국이 이를 취소해 1088.00원으로 정정됐다. 환율은 10시30분 현재 4.40원 떨어진 1085.8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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