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절상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중국외환교역중심은 6일(현지시간) 달러ㆍ위안 환율 중간가격을 전 거래일 대비 0.0031위안 하락(위안화 가치 상승)한 6.5496위안으로 고시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청명절 연휴 마지막날인 전일 기준금리 인상을 기습 발표한데 이어 위안화 가치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위안화 가치는 지난달 31일 이후 3 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인플레이션이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만에 5% 선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는 등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위안화 절상 속도도 더욱 빨라질 가능성이 높다.
위안화 가치가 오르면 수입물가가 낮아져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일각에서는 금리 인상으로 선진국과 중국 간 금리 차이에 위안화 자산에 대한 투자수요가 증가하는 것도 위안화 가치가 오르는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