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는 지방소재 특성화고교의 금융교육 강화를 위해 '금융특성화학교'를 전국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금융특성화학교는 현재 서울여상만 운영되고 있으나 4월부터 강원·경기·충남·광주·대구 소재 금융특성화고교로 확대를 위한 세부사항을 협의중이다.
금융특성화학교는 투교협과 해당 학교간 협의를 통해 학생들에게 약 20시간에 걸쳐 다양한 금융교육을 하게 될 예정으로, 강사는 금융투자업계 전·현직 CEO와 금융분야 전문가로 구성된다.
올해 첫 번째 금융특성화학교 현장체험교육은 서울여상으로 8일 오전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1학년 학생 전원(2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날 교육은 '금융투자업계 CEO에게 듣는 금융특강', '증권회사에 근무하는 선배에게 듣는 금융관련 직업의 세계와 준비사항' 및 '한국거래소 견학' 등으로 구성된다.
강석훈 투교협 사무국장은 “금융특성화학교는 학생들이 교실에서 이론으로 배우는 금융교육을 현장에서 근무하는 금융전문가에게 직접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금융에 대한 이해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방 학생들의 금융능력 제고를 위해 다양한 금융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전국으로 확대되는 금융특성화학교에 관심 있는 지방 금융특성화고교는 투교협과 별도의 협의를 거쳐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며, 또한 금융교육을 지속·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해당 학교와 산학협력협약도 체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