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전거도로 정책 업그레이드

입력 2011-04-0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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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자전거 교통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정책 업그레이드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시내 간선도로와 생활권 등 88.3Km 자전거도로에 대한 2년간의 운영 결과를 토대로 문제점을 파악, 이를 반영한 '2011년 서울시 업그레이드 자전거 정책'을 6일 발표했다.

이번 정책은 서울시가 지난해 연말부터 올해 자전거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자전거 도로 전반에 대해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한 전수조사 및 특별점검 시 시민들이 지적한 사항을 반영해 만들어졌다.

시는 특히 시민들의 불만과 개선사항을 수렴해 시민에게 보다 가깝게 다가가는 실질적인 소프트웨어 확충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유형별 도로관리 개선대책으로 △상가밀집지역과 주택가 지역의 분리시설물 제거 △주차 공간 부족 해소를 위한 자전거도로 시간제 운영 △실효성이 떨어지는 자전거도로의 탄력운영 △급커브구간ㆍ건물모퉁이 진출부 등 안전사고위험지역 교통시설 보강 △자전거도로가 설치된 도로 구간의 차량 속도 제한 추진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자전거 이용 환승보상제 실시 △공공자전거 이용 활성화 △그룹형 자전거 출근제 ‘바이크 버스’ 시범운영 △해치 양심자전거 운영 △자전거도로 안전문화 지킴이단 운영 △자전거 시민 패트롤 운영 등에 나선다.

장정우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서울시가 자전거 교통시대 선언 2년 만에 마련한 이번 계획은 그동안의 문제점을 집중 점검, 실질적 해결책을 모색하는 데 역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자전거 정책 개발과 업그레이드에 나서 자전거가 생활 속의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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