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 혼조세...각국 긴축 경계

입력 2011-04-06 11:43 수정 2011-04-0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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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中↑

아시아 주요 증시가 6일 오전 혼조세를 연출하고 있다.

중국의 기준금리 인상 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경기부양책을 철회할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된 영향이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20.56포인트(0.21%) 하락한 9594.99로, 토픽스 지수는 7.57포인트(0.89%) 내린 839.59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일본증시는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운영사인 도쿄전력(TEPCO)과 금융주가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바다로 흘러들어가던 고농도 오염수 유출이 멈췄다는 발표에도 불구하고 16% 폭락했다.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 원전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세대당 100만엔(약 1270만원)의 예비보상금을 지불하게 돼 향후 손해배상 규모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금융주의 약세도 두드러졌다.

일본 최대 은행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은 2.4% 급락하며 금융주 하락을 주도했다.

에어컨 제조업체 다이킨공업은 2.5% 빠졌다.

다치바나 증권의 겐이치 히라노 전략가는 "일본 대지진에 따른 기업들의 손실 정도를 파악하기가 여전히 힘든 상황"이라면서 "증시가 현재 수준보다 더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중국증시는 기준금리 인상 소식에 오름세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부터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 30분 현재 11.58포인트(0.39%) 상승한 2978.99를 기록하고 있다.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100.64포인트(1.16%) 오른 8805.77을,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만4164.69로 14.11포인트(0.06%) 뛰었다.

싱가포르증시의 ST지수는 0.37포인트(0.01%) 내린 3146.38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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