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MKF 블루칩30 지수, 산업금속지수, 귀금속지수 등을 기초지수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 3종을 오는 8일 신규상장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신규상장되는 ETF는 MKF 블루칩3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TIGER 블루칩30'과 S&P GSCI 산업금속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TIGER 금속선물', S&P GSCI 귀금속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TIGER 금은선물' 등 3종이다.
'MKF 블루칩30 지수'는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가 산출하며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50종목 가운데 이익추정치가 상향된 빈도가 높은 30종목을 순차적으로 선별해 산출하게 된다.
이 지수는 지난 3개월 동안 5.8% 상승, 코스피200 상승률(2.5%)보다 높았으며, 최근 수익률도 37.6%로 코스피200보다 13.8%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S&P GSCI 산업금속지수'는 런던 금속거래소에 상장된 구리, 알루미늄, 니켈 선물가격을 추종하며 구리선물의 비중이 52.4%로 가장 높고 알루미늄과 니켈 선물 비중은 각각 36.4%, 11.2%다. 'S&P GSCI 귀금속지수'는 뉴욕 상품거래소에 상장된 금과 은 선물가격을 추종하며 금선물의 비중이 82.1%, 은선물의 비중은 17.9%다.
거래소는 "기존의 블루칩 ETF와 차별화 된 지수를 사용한 'TIGER 블루칩30'은 대형주 투자 수요를 만족시킬 것"이라며 "아울러 'TIGER 금속선물'과 'TIGER 금은선물'은 인플레이션 우려로 증대된 원자재 투자 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