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병용 롯데마트 사장은 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신(新) 상품전략 간담회’ 자리에서 이 같은 목표를 밝혔다.
노 사장은 "작년 연말 유럽지역 등 해외시장을 둘러보니 대형마트의 경우 PB상품 비율은 30% 정도가 가장 이상적인 수준으로 생각한다"며 "롯데마트도 PB상품 비중을 2013년까지 30%까지 끌어올려 매출액 3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롯데마트의 PB 비율은 24~25% 수준으로 올해 1조5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
노 사장은 "경쟁업계인 이마트의 PB 비율은 25~26%, 홈플러스는 27~28%로 수준으로 롯데마트가 가장 낮다"며 "우선 롯데마트는 올해 24% 수준인 PB상품 비중을 26%까지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해외마트의 PB제품 비중도 끌어올릴 계획이다. 인도네시아와 중국 베트남에서 영업하고 있는 롯데마트 PB 구성비율은 각각 5%, 8%, 3%다. 노 사장은 "해외에서 PB 구성비를 한국과 같은 수준으로 올릴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현지업체와 적극적인 제품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롯데마트는 이날 저가 기획 상품인 '통큰'에 더해 중소기업 협력 상품인 '손큰' 시리즈를 내놓고 각 브랜드를 단 상품을 올해 30개 가량 출시하기로 했다. 또 8년 동안 써오던 PB 명칭도 와이즈렉(WISELECT)을 대신해 ‘초이스엘(CHOICE L)’로 바꾼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