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환경운동연합과 불교환경연대는 6일 오후 광주 동구 충장로 광주우체국 앞에서 방사능 비의 위험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펼쳤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방사능 비의 위험성은 대기 중 부유 방사능 물질이 빗물에 달라붙어 내리기 때문에 적은 양이라도 안심할 수 없다"며 "특히 강우 초기의 빗물은 오염의 가능성과 농도가 높다"고 말했다.
이들은 "방사능 비에 대한 대응방안은 오직 피하는 것밖에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비가 예보되는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불가피한 경우 우산과 비옷 등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또 비를 맞은 경우 옷을 바로 갈아입고 오염물질을 씻어내야 하며, 비에 젖은 옷은 세탁해 외부에 말리고 우산과 비옷도 깨끗한 물로 씻어 실내에 두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7일 광주.전남을 포함해 전국에 많은 양의 비가 예보돼 '방사능 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