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본부장은 이날 오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KT스카이라이프와 3D 콘텐츠, 차세대 수신기, 클라우드 서비스 등 포괄적인 분야의 전략적 제휴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일본의 ‘액티빌라’사례를 들며 ‘편의성’을 재차 강조했다.
일본에서는 2007년 마쓰시타·소니·사프·도시바·히타치 등 5개 기업이 공동으로 '액티빌라(acTVila)'라는 인터넷 TV 포털 서비스를 시작했다.
권희원 본부장은 “액티빌라를 통해서 검색을 하려면 콘텐츠를 찾아가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며 “고객이 불편한데 콘텐츠를 검색하려고 들어가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LG전자와 제휴한 KT스카이라이프에서 들어가면 콘텐츠에 VOD나 라이브 방송이 바로 뜨면서 한 번에 볼 수 있다”며 “이러한 콘텐츠를 간편하게 접근할 수 있게 한 것이 매직 이모션 리모컨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고객이 요구하는 컨텐츠는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할 것”이라며 “실시간으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되기 때문에 스마트TV 애플리케이션 개발은 문제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마트TV 활성화 방안에 대해 "스마트TV는 인프라를 먼저 구축해야 한다"며 "한국의 기업들이 서로 협력을 하거나 해서 글로벌 표준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스마트TV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냈다.
권 본부장은 “한국 같이 인프라가 좋은 곳에서 스마트TV시장이 크게 성장할 듯하다”며 “KT스카이라이프와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기위해 제휴를 맺은 것도 국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봤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제휴로 스마트TV 판매량이 좀 더 늘어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