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소상공인 단체들이 숭의축구장 내 대형마트 입점 저지 촉구를 위한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인천) )
대책위는 성명에서 “행정소송도 불사하며 중소상인을 보호하겠다는 지난 약속은 오간 데 없고 송 시장이 재정이 부족하다며 모든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중소상인들과 정책협약을 하던 초심으로 돌아가 숭의축구장 대형마트 입점 철회를 추진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시가 축구장 내 입점 조건으로 선납금 370억원을 낼 수 있는 곳을 알아보니 홈플러스밖에 없다고 하는 것은 대형마트 입점을 기정사실화하는 행위”라며“대형마트 대신 시립미술관이나 소상공인을 위한 유통단지 등 공공시설 유치를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대책위는 6일 인천시청 앞 미래광장에서 1차 궐기대회를 가진뒤 8일 오후 인천시청에서 송 시장과 면담을 갖고 행동 방침을 결정할 예정이다.
인천시가 옛 숭의운동장 철거 부지에 2013년까지 짓는 2만석 규모의 축구전용경기장 내부에는 대형마트와 컨벤션센터, 스포츠 전문몰이 들어설 예정이다.
숭의축구장을 중심으로 반경 1.5㎞ 지역에는 남구 용현시장, 토지금고시장, 동구 현대시장·송현시장, 중구 신흥시장 등 5개 재래시장에 993개 점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