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 혼조...中, 서비스업 지표 호전에 상승

입력 2011-04-0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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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하락...무디스, 도요타 신용등급 하향 검토

아시아 주요 증시가 6일 혼조세를 연출했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31.18포인트(0.32%) 하락한 9584.37로, 토픽스 지수는 7.55포인트(0.89%) 내린 839.6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일본 증시는 대지진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로 하락했다.

엔화 약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던 일본 증시는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도요타 자동차의 신용등급 하향조정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하락반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무디스는 현재 Aa2인 도요타자동차와 자회사의 장기 선순위 무보증 채권의 신용등급 강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운영사인 도쿄전력과 금융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도쿄전력은 6.9% 급락했고 도쿄전력의 6대 주주인 스미토모 미쓰비시파이낸셜그룹은 2% 하락했다.

수산업체인 마루하니치로홀딩스는 도쿄전력이 고농도 오염수 유출을 중단했다는 발표에 2.6% 올랐다.

중국증시는 금리 인상 소식에도 불구하고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33.95포인트(1.14%) 상승한 3001.36을 기록했다.

홍콩 HSBC 은행과 마킷이코노믹스가 공동으로 집계하는 중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지난 3월 51.7로 전월의 51.9에서 소폭 하락했다.

수치는 전월에 비해선 하락했으나 경기 확장의 기준인 50을 넘어 확장세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들은 중국 정부가 긴축정책을 강화하고 있으나 서비스업 경기가 확장세를 유지해 중국의 경기회복세를 지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공상은행과 건설은행은 1.7%씩 올랐다.

중국 최대 보험업체 차이나생명은 2.1% 상승했고 경쟁사인 평안보험도 3.9% 뛰었다.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146.85포인트(1.69%) 오른8851.98을 기록했다.

오후 4시 24분 현재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2만4256.86로 106.28포인트(0.44%) 상승했고 싱가포르증시의 ST지수는 9.16포인트(0.28%) 오른 3155.9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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